철권의 성지 그린게임랜드 폐업

출처 : 무릎 (배재민) 선수 트위터

철권의 성지인 그린게임랜드가 얼마전 폐업을 했습니다 철권유저로써 상당히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이로인해 국내 철권팬들에게는 꽤나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린 게임랜드는 20년전 한국의 PC방 열풍에도 불구하고 성지로 불리우며 여태까지 버텨낸 대단한 곳입니다

지금에 오기까지 많은 게이머 유저들과 사장님의 열정으로 만들어낸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곳 보다 여기는 서비스가 남 달랐

다고 합니다, 

다른 게임센터와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사장님이 직접 그린스틱을 제작하여 철권 유저들이

제대로 즐기게끔 해준 공도 컸지만 역시나 세월의 흐름을 막을수는 없는 걸까요 사진을 보니 참;; 모랄까 허탈한 느낌이네요

철권이 국내에서 가장 인기 절정인 때가 바로  철권6BR로 방송 대회를 열었던 테켄크래쉬 였던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반응으로 

시즌9까지 이어가며 국내 격투게임의 최고임을 자랑하고 이후 철권태그2에서 주춤하며, 이후 철권7 발매와 동시에 국내에서

테켄크래쉬 리턴즈, 각종 인터넷 방송 철권7대회 (트위치 VSL, 테켄 스트라이크) 및 세계대회 (철권 월드 투워), 철권 마스터컵

등등 현재까지도 꽤 많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철권입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아케이드 게임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PC방 붐으로 어딜가나 PC방이 있었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지금도 PC방이 대세입니다

2000년대 초반 아케이드 게임장은 여기저기 무서운 속도로 문을 닫기 시작했고 

여태까지 버텨온것도 대단하지만 망할수 밖에 없는 이유가 많았죠

바로 반다이 남코 회사에서 스팀 PC판 철권을 발매 해 버렸죠

이에 대부분의 철권 유저들은 스팀으로 게임을 구매하고 스틱만 구매하면 궂이 오락실을 가지않아도 집에서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 PC판이 나오기 전까지는 플레이스테이션까지 구매했어야 했습니다만 지금은 PC판으로 나왔으니

철권만 하고싶은 유저는 플레이스테이션을 구매하지 않고도 플레이 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게 없죠

또한 가정용은 시즌2패치등등이 나왔으나 아케이드판 패치는 내년 2월로 발표를 했습니다

이에 아케이드 게임장을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열불이 나죠 

치솟는 가게임대료에, 몇천, 몇억씩 들여 기계 구매해놨더니 스팀판 철권7발매로 사람들은 오지도 않고

가정용보다 아케이드판의 장점이나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아케이드판이 패치가 늦어졌으니 

이루 말할 수 없이 상황이 악화된 것이죠

또한 철권7 발매 이후 반다이 남코사가 철권의 기존의 틀을 많이 바꿔놓아

이런부분에 호불호가 많이 갈렸습니다

특히 온라인 매칭 시스템!!

이 부분은 사실 게임장에 사람이 없을 경우 아주 좋은 시스템이지만

사람이 많을때에는 상대와 겨루고 싶어서 가는 게임장인대 바로앞의 상대와 겨루고 싶으면

상대가 온라인 매치 끝날때 까지 기다려야하는 번거로움, 기존 보다 3~5탄 정도 줄여놓은 아케이드모드

굉장히 짧은 연습모드등 사실 기존 철권시리즈보다 아케이드판은 조금 뭐랄까 불편한게 많았습니다

온라인매칭도 카드를 구매하지 않으면 연승제한이 3연승까지만 가능했었죠

카드를 구매하면 10연승까지 가능합니다 

이러한 부분도 한몫 했다고 봅니다    

이로 인해 발길이 뚝 끊긴 텅빈 게임장은 적자 속에서 허덕였을겁니다 

물론 20년동안 허덕였을 겁니다 PC방에 차이고 게임사, 유저들한테 차이고

사실 여태까지 온것만으로도 대단한것 같습니다

이후 그린 게임랜드 사장이 각종 대회의 트로피를 폐업하면서 동시에 폐기처분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로인해 꽤나 화제가 되었는대요....

사실 이부분은 꽤나 아쉬운 선택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왕 마무리하는거 좋게 추억으로써 선수들에게 나눠주고 끝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대 말이죠

무릎 배재민 선수는 한국 아케이드 시장은 끝났다라고 글을 올리며 많은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작년 올해 연속으로 철권 월드투워로 세계적으로 나름 전보다 유명해지고 있는 철권이 국내 아케이드 시장에서는

성지마저 이렇게 없어지는게 참 많이 아쉽네요 ..